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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즈 대백과 vol. 13
아이를 위한
멋들어진 한상차림,
유아 식판 - 상
한 번만 읽어도 유아 식판 전문가
최근 자기주도식 식사가 유행입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음식이 담긴 식판 위에서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 여러 맛의 조합을 만들어내며 창의력을 키웁니다. 식판은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놀이터입니다. 하지만 소재가 늘 고민입니다. 유리는 깨질 위험이 크고, 최근 각광 받는 실리콘, 각종 천연 소재, 그리고 멜라민은 비교적 새로운 소재이다 보니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참에 위험한 물질엔 어떤 것이 있고, 소재별로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유아 식판의 소재
넓고 깊은
소재의 바다
유아 식판에 사용되는 소재는 크게 실리콘, 스테인리스, 플라스틱, 멜라민, 대나무나 옥수수를 이용한 천연 소재, 그리고 유리를 들 수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 그리고 구매 시 살펴야 할 사항들을 살펴봅니다.
실리콘
장점 단점
  • 부드러운 촉감
  • 열에 강함
  • 뜨거운 음식 담아도 데일 우려 없음
  • 무독성, 무해성
  • 손쉬운 세척 (열탕 소독 가능)
  • 휴대성 좋음
  • 실리콘 특유의 냄새에 대한 호불호
  • 색 뱀

구매팁

  • 열탕 소독 가능한 내열성 실리콘 여부
  • 유해 물질 불검출 시험 성적서 확인
FYI
플래티넘 실리콘?
유아 식판에서 자주 언급되는 플래티넘 실리콘은 백금촉매 공법을 사용한 실리콘을 말합니다.

실리콘을 제작할 때 실리콘이 단단하게 굳도록 도와주는 경화제가 사용되는데, 이 경화 촉매제의 한 종류로 백금이 사용되는 방식을 백금촉매 공법이라고 합니다. 백금 촉매는 값비싸지만, 생산 공정상 유해 물질이나 부산물이 최소화 되어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공법으로 제작된 실리콘은 특유의 향이 덜하고 일반 실리콘에 비해 내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온도 변화에 강해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TIP
무쇠 아닌
실리콘
실리콘은 표면이 약하기 때문에 철 수세미, 칼이나 포크 등으로 강하게 긁으면 흠집이 날 수 있습니다.

물론 플라스틱 소재처럼 흠집으로 인해 유해 물질이 새어 나올 우려는 없지만, 그 흠에 이물질이 끼어 비위생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TIP
실리콘 관리법
  • 세척 시 부드러운 스펀지 사용
  • 냄새 뱀 예방을 위한 무향 세제 사용
  • 열탕 소독은 1분 이내로
  • 물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세척 후 부드러운 천으로 물기 제거
  • 냄새 제거
    • 끓는 물에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넣고 제품을 1~2분 끓입니다.
    • 물과 소주를 1:1로 섞어 10분가량 담근 후 물로 헹궈줍니다.
  • 실리콘 표면의 하얀 가루 제거
    • 물과 식초를 2:1로 섞은 물에 담그면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끈적임 제거
    • 베이킹소다를 뿌려 문지릅니다.
    • 끓는 물에 베이킹소다를 풀어 제품을 1~2분 담가줍니다.
스테인리스
장점 단점
  • 강한 내구성
  • 손쉬운 세척
  • 휴대성 좋음
  • 위생적
  • 금속 특유의 냄새 호불호
  • 질감에 대한 호불호
  • 뜨거운 음식 담을 때 데임 주의
  • 화기 근처 주의

구매팁

  •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304 사용 여부 확인
TIP
스테인리스 쓰는 법
스테인리스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소재로 잘 알려져 특히 위생이 중요한 유아용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스테인리스를 사용할 때도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 연마제 제거: 사용 전에는 반드시 제품에 묻어있는 연마제를 제거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 유아식판-1st_img_1
    • 1. 키친타월 또는 부드러운 헝겊에 식용 오일을 묻혀 불순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닦기
    • 2. 닦은 수조에 물과 식초 또는 베이킹소다 5스푼을 넣고 5~10분간 끓이기
    • 3. 물 버리고 주방 세제 묻혀 닦은 후 헹구기
  • 얼룩이 생겼다면
    사용상 문제는 없습니다. 식초 또는 구연산 4~5스푼을 넣고 끓인 후 주방 세제로 닦아내어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녹이 슬었다면
    선크림, 립스틱, 케첩을 녹슨 부위에 바르고 10~20분 후 닦아냅니다. 베이킹소다를 걸쭉한 농도로 도포한 후에 수세미로 문질러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생긴 녹을 완벽히 말씀하게 지워내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해 녹을 제거 해보되, 반복적으로 녹이 슨다면 제품 교체를 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장점 단점
  • 손쉬운 세척
  • 가벼움
  • 휴대성 좋음
  • 냄새 뱀
  • 착색 및 변색
  • 화기 근처 주의

구매팁

  • BPA free 여부 확인
  • 뜨거운 음식 담거나 전자레인지 사용 위해 내열 온도 확인
FYI
미세플라스틱
have P.P.
폴리프로필렌(PP) 소재는 아이들 식기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종류입니다. 내냉·내열 온도는 -20℃~120℃로, 냉장 및 냉동, 중탕 모두 가능하며, 전자레인지 사용에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편, 아기가 먹을 우유를 준비하는 도중 PP 소재 젖병에서 1리터당 평균 400만 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떨어져 나온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내용물의 온도가 올라갈수록, 그리고 많이 흔들수록 미세 플라스틱이 더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렇게 아이가 섭취하게 되는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그 허용치에 대한 규정도 없는 실정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이 우려된다면 아이의 음식물을 플라스틱이 아닌 다른 소재의 용기에 담아 데우고, 플라스틱 소재 식판에 옮겨담아주는 방식으로 그 섭취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 흠집이 많이 난 제품이라면 새것으로 교체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식품 저널 ‘네이처 푸드’(Nature Food) 게재된 <Microplastic release from the degradation of polypropylene feeding bottles during infant formula preparation> 참고
TIP
플라스틱 교체시기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소재의 식판 교체 시기는 3~6개월입니다. 그중 PP 소재의 유아 식기의 교체 주기는 3개월로 안내 되고 있습니다. 스크래치가 나면 그 틈새에 이물질이 끼어 세균 및 곰팡이와 같은 위생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3개월 이전에도 스크래치가 많이 나거나 뿌옇게 변했다면 반드시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멜라민
멜라민은 잘 깨지지 않는 단단한 내구성을 지녀 유아 식판을 비롯해 매일 접하는 각종 플라스틱 용기에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이러한 멜라민은 포름알데히드와 반응해 만들어진 멜라민수지의 원료가 되고, 가볍고 단단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멜라민으로 만든 식기들이 고온의 열을 받으면 녹아 음식물에 섞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는 347도가 되어야 녹아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 제작사들의 주장이지만, 뜨거운 프라이팬의 기름이나 열기에 서서히 녹아내려 음식물에 혼합될 수 있다는 반박도 있습니다.

결국 멜라민 식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멜라민 식기에 열기가 있는 음식을 담거나 고온으로 세척 및 소독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장점 단점
  • 무독성 (고온에 노출되지 않았을 경우)
  • 뛰어난 내구성
  • 쉬운 세척
  • 가벼움
  • 휴대성 좋음
  • 전자레인지 및 고온에 장시간 노출 시 표면이 녹아 유해 물질 용출 위험
  • 뜨거운 음식에 사용 불가

구매팁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참고)

  • ‘식품용’으로 표시된 제품 선택
  • 제품마다 내열온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 주의사항 확인
FYI
멜라민 파동
멜라민은 국제암연구소(IARC)의 기준에 따르면 증거 부족으로 인체 발암성 물질로 분류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섭취한 멜라민이 신장부 미세관에 모여 결정을 이뤄 신장 기능 이상을 유발한다는 것은 이미 확인된 사실입니다.

2008년 중국에서 일어난 멜라민 파동이 이를 뒷받침해 줍니다. 당시 중국의 일부 식품업자들은 멜라민을 우유에 섞어 판매하여 수많은 피해자를 낳았습니다. 우유에 멜라민을 섞으면 질소의 양이 많아지면서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으로 결정되고, 이에 따라 고급 제품으로 값비싸게 판매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신장 질환을 앓은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은 약 5만 3천 명, 그중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약 12,800명입니다. 4명의 유아는 사망에 이르기까지 했습니다.

한편, 멜라민 제품 생산자들은 주방 도구나 아이들 식기에 사용되는 멜라민수지*는 멜라민 자체와는 전혀 다른 물질이기에 무해하며 안전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와 관련된 논쟁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멜라민 제품 사용과 관련한 안전 수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멜라민수지: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를 결합하여 만드는 단단한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매끈하고 단단한 표면의 질감과 촉감이 도자기와 유사
TIP
멜라민 고르고
쓰는 방법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멜라민 식기 사용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 고온에 직접 또는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균열이 생겨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가 용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 필요
    • 멜라민 용출 규격(mg/L): 국내(2.5 이하), 유럽(2.5 이하)
    • 포름알데히드 용출 규격(mg/L): 국내(4 이하), 유럽(15 이하)
  • ‘식품용’으로 표시가 되어있는 제품 확인
  • 제품마다 내열온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 주의사항 확인
  • 직접 열을 가하여 조리하는 용도로 사용 불가
  • 자외선소독기를 사용하여 소독할 때에는 3시간 이내로 짧게 사용
  • 세척할 때는 솔 또는 연마분으로 세척하지 말고 부드러운 스펀지 사용
  • 변색되거나 균열, 파손이 있는 경우 새 제품으로 교체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멜라민수지 주방용품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참고 (2018.05.29 배포)
천연 소재 (대나무/ 대나무 섬유/옥수수)
장점 단점
  • 친환경적 → 사용 후 땅에 묻으면 자연 분해
  • 유해 물질 없는 천연 소재
  • 뛰어난 내구성
  • 쉬운 세척
  • 가벼움
  • 휴대성 좋음
  • 쉬운 착색 및 변색
  • 전자레인지 사용 불가

구매팁

  • 전자레인지 및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여부 확인
  • 합성 물질 위해성 확인
  • 중금속 등 시험 성적 확인
FYI
천연 소재는
거짓말쟁이?
최근 몇 년 동안 유럽연합(EU) 내 대나무를 함유한 제품에 건강에 유해한 물질인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의 이행과 관련해 발령된 경보가 무려 50건에 달합니다.

독일의 니더작센주 소비자보호 및 식품안전검사청(LAVES)은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하다고 광고하는 대나무 및 옥수수 성분으로 만들어진 식기들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이들 식기 대부분은 천연소재는커녕, 유럽 플라스틱 규정을 위반할 뿐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한계치도 초과했다고 알렸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100% 대나무 제품이 아닌, 대나무의 섬유를 다른 물질과 합성하여 제작된 제품의 경우는 해당 물질에 대한 위해 여부를 판단해야 함을 유념해야 합니다.
유리 (도자기)
장점 단점
  • 위생적
  • 열에 강함
  • 냄새 및 변색 없음
  • 약한 내구성
  • 아이가 직접 사용하기엔 부적합
  • 무거움
  • 뜨거운 음식 담을 때 데임 주의
  • 휴대 부적합

구매팁

  • 소재 확인 필요
  • 시험검증서 확인
FYI
진짜 유리
가짜 유리
유리는 가장 안전한 소재인 것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100% 규조토로 만들었다면 맞는 말입니다. 잘 깨지는 투명 유리가 여기에 속합니다.

하지만 최근 잘 깨지지 않는 것이 장점인 유리 제품들이 등장했는데, 그 장점의 이면에는 금속과 합성되었기 때문에 안심하기 어려운 성분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나 합성되는 금속 중에는 납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더욱 경계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유약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가 안전하지 않은 제품도 있습니다. 납은 유리를 매끄럽고 밝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유난히 광택이 나거나 색이 화려하다면 납 함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제품들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잘 깨지지 않고, 무게가 무겁고, 두드렸을 때 금속과 같은 소리가 난다면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보통 유리 제품보다 무겁고 비쌉니다. 그 예로 파이렉스, 비전 글라스와 같은 제품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모두가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제품 구매 시 중금속 관련 시험 검증서를 확인하면 이를 확인하여 아이가 중금속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소재별
조리 기기 궁합
각 소재별 기기 사용이 가능한 기기는 다릅니다. 따라서 각자의 상황에 맞춰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는 소재별 일반적 기준이니, 정확한 사용 가능 기기는 각 사용 제품의 바닥면을 참고해야 합니다.
전자렌지 오븐 냉장/냉동
멜라민 X X X
스테인리스 X
천연 소재 X X X
실리콘
유리*
플라스틱** X
*내열유리 기준
**PP, PE 기준
소재별
위생 관리 기기
식기세척기 열탕 소독 UV소독
멜라민 X X
실리콘 X
유리*
스테인리스
천연 소재 X X X
플라스틱**
*내열유리 기준
**PP, PE 기준
제품의 하단에는 기기 사용 관련한 표기가 기호로 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기호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아식판-1st_img_2
* 식판 하단 사용 안내 표기
표기 의미
유아식판-1st_icon_1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유아식판-1st_icon_4 냉동 가능
유아식판-1st_icon_2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유아식판-1st_icon_3 열탕 소독 가능
소재별
주의사항
세제 사용 가능 여부 침착·변색 위험 가능성 냄새 뱀 가능성
멜라민 X X
실리콘 ○ (무향)
유리* X X
스테인리스 X X
천연 소재
플라스틱**
*내열유리 기준
**PP, PE 기준
유아 식판 속 환경 호르몬
깜짝이야!
환경호르몬, 즉 내분비교란 물질이란 신체의 정상적인 내분비 즉 호르몬 기능에 영향을 주는 체외 화학물질을 뜻합니다.

내분비계는 다양한 생물학적 과정들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생식기능, 혈당조절, 대사 조절, 중추 및 말초신경계의 발달, 등, 말하자면 모든 발달과정이 호르몬에 의하여 조절됩니다.

사람에게는 이러한 호르몬이 50개 정도 있습니다. 이중 어느 단계에서라도 내분비교란 물질의 영향을 받게 되면, 이 호르몬의 작용은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납과 같은 중금속은 성장 호르몬이나 갑상선 호르몬의 정상적 기능을 방해함으로써 간접적으로는 발육과 지능 발달까지 저해합니다.
무서운
친구들
  • 프탈레이트
    프탈레이트는 대표 환경호르몬 물질로, 안타깝게도 모든 플라스틱 식기는 프탈레이트 환경호르몬을 함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모든 플라스틱은 실온에서도 유해한 환경호르몬을 조금씩 공기 중으로 배출하며, 온도가 높아지면 다량으로 배출합니다.
    따라서 14세 미만 어린이용 모든 플라스틱 제품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6종(DEHP, DBP, BBP, DINP, DIDP, DnOP)의 총 함유량은 0.1%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프탈레이트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남녀 생식기능 저하
    • 갑상선 호르몬 교란
    • 유아의 신경 발달 및 지능 저하
  • 비스페놀-A (BPA)
    캔 내부 부식 방지용 코팅제, 영수증, 물병, 젖병, 병 마개, 빨대 등에도 사용되는 대표 환경호르몬 물질입니다. 유아 식기에 BPA free라는 문구가 대대적으로 표기되기 때문에 부모들은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는 물질입니다.

    BPA는 프랑스·독일 등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생식독성 1B등급, 안구 피해도 1등급, 피부 민감도 1등급, 1회 노출 특정 표적 장기 독성 1등급으로 분류하고, 2016년부터 제조·판매·사용 제한물질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음식뿐 아니라 피부를 통해서도 잘 흡수될 수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한편, 반감기는 6시간으로 짧은 편에 속합니다.
    • 태아의 폐 기능에 영향
    • 아토피, 천식, 성조숙증, 발달장애, 주의력 결핍의 원인
    • 생식기능 저하와 비만 등 유발 가능

  • 어린이 장난감, 화장품, 학용품, 건전지, 수도관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호흡기, 마시는 물, 음식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람의 몸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식품에 사용되는 식기류에 대해 카드뮴 기준치를 마련하여 기업들이 제품 제작 시 이를 준수하도록 합니다.
    • 식욕 부진, 변비, 복부 팽만감, 권태감, 불면증, 노이로제, 두통 등 유발 가능
    • 신경계 영향 미칠 수 있음
    • 어린이의 경우 소량으로도 중독 가능
    • 지능 및 주의력 저하, 청각 장애, 비정상적 과민증, 성장 지연, 성격 변화 등 유발 가능
    • 심한 경우 사망
  • 카드뮴
    일상에서는 건전지와 페인트에서 가장 흔히 카드뮴을 접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식품에 사용되는 식기류에 대해 납과 카드뮴 기준치를 마련하여 기업들이 제품 제작 시 이를 준수하도록 합니다.
    • 신장 손상 가능
    • 뼈 밀도와 강도 감소로 인한 골다공증 (이타이이타이 병) 유발 가능 
    • 고혈압, 빈혈 등 순환기계 질환 유발 가능
환경호르몬, 비켜
아파트와 같은 밀폐형 주거 형태에서는 공기 중에 흘러나온 유해한 환경호르몬들이 실내공간에 축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부는 실내에 머무는 동안 이러한 환경호르몬을 흡수하게 되는데, 근래 아이들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환경병의 급증이 이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아래의 일상적인 방법으로 환경호르몬의 흡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하루 3번 30분씩 환기
  •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높여 체내 유해 물질을 배출
  • 충분한 수분 섭취로 대사 원활하게
  • 플라스틱 또는 천연 소재 중 합성 소재를 함유한 식판에는 가급적 고온의 음식 기피
  • 100% 천연 소재 제품을 주로 활용
  • 음식은 유리 또는 실리콘 용기에 데움
  • 흠집이 있는 제품들은 빠르게 새것으로 교체
납, 비켜
1960년대 미국에서 약 5만여 명의 어린이가 납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주된 원인으로 꼽힌 것이 바로 납을 사용한 건물의 페인트 조각을 먹은 것이었습니다.

납은 미세 먼지에 흡착되기 때문에 호흡기, 마시는 물, 음식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람의 몸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또, 도자기 유약에 쓰이기 때문에 유리 식판을 선택했다면 분명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중에서도 빈티지 식기나 식판을 사용하고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오래되거나 색이 화려한 제품에는 납 함량이 더 높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하다 보면 마모가 생겨 제품 안에 든 납이 나올 수 있어, 오래 그리고 많이 사용할수록 발암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 격입니다.

하지만 최근 국내 마트에서 판매되는 접시와 프라이팬, 실내화와 같은 생활용품에서도 납, 카드뮴, 비소와 같은 유해 물질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납 중독의 위험은 늘 주변에 도사리고 있음을 인지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납 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철분과 칼슘은 납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예방해줍니다.
    어린아이들은 소량의 납으로도 중독 증세를 보일 수도 있는 만큼, 이와 같은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평소 육류, 생선, 계란, 콩 등 철분이 다량 함유된 음식과,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비타민 D는 납의 흡수를 방해하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기에 함께 섭취하면 좋습니다. 이외에도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페인트칠이 된 부분을 빨거나 페인트 가루를 먹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청소를 꼼꼼히 하여 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아이들의 식판은 물론, 장난감이나 쪽쪽이, 등 입에 자주 물거나 손으로 만지는 물건들을 비눗물로 자주 씻어주어야 합니다.
  • 납으로 된 수도관을 통해 나온 수돗물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카드뮴, 비켜
카드뮴은 도금, 배터리, 용접에 사용되며 일상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유해 물질입니다. 이외에도 유리 소재가 납과 함께 카드뮴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식기 제조사들은 식기의 납과 카드뮴 함유 여부를 확인 후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녹차의 탄닌은 카드뮴, 수은, 납, 크롬, 구리 등 중금속과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섭취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카드뮴 오염 수준이 비교적 높은 생선 내장, 해조류, 조개류 등 수산물은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와 곡류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먹어야 합니다.
  • 건전지 내부의 중금속이 노출될 수 있으므로 아이들이 가지고 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두 사용하거나 장시간 방치된 폐건전지는 반드시 각 주민센터에 설치된 전용 수거함에 버려 환경 오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 제품 구입 전 카드뮴 불검출 시험성적서를 확인한다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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